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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농촌주택 집짓기

[경기 안성 귀농귀촌 정보] 귀농귀촌의 5가지 조건(땅,집,교육,직업,공동체) 2편 집이야기


  이어서 두번째 조건인 집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집짓기는 사전에 가장 많이 고민이 필요한 조건입니다. 빈땅에 집이 올라가는 순간 그 땅의 가격은 곱절이 되는 반면 실수요자의 선택의 폭이 급격히 좁아지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불가피하게 재매도하게 될때 만족하는 수요자를 찾기가 어려워질뿐 아니라 투자비를 회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어설프게 지어진 집이 있는 땅이 거래가 잘 되질 않습니다.  마음먹고 전원생활을 시작하신분 들이  평생을 살집이라 생각하고 야심차게 지은 집들이 나중에 애물단지가 되는 것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전원생활에서의 집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생활과 편안한 쉼을 위한 공간이면 됩니다. 집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과 힘을 낭비하게 된다면 귀농귀촌의 취지는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됩니다.

우선 집은  저비용으로 지어야합니다. 그렇다고 싸구려 집을 지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는 3인가족 정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20평규모 (방2,거실1,)이면 충분하고, 골조만큼은 조립식 같은 비인증 골조가 아닌 목조나  콘크리트 골조등 정상적인 시공 방법으로 짓되 쓸데없는 인테리어에 돈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손님방문을 대비하여서는 이동식 주택을 활용하여 나중에 이동이 가능 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고 건물은 반드시 있어야 겠지요. 가급적 이동식이면 더욱 좋습니다.

  대략적인 설명에서 간파 하셨듯이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가격과 규모에다가 가변성을 충분히 발휘 할수 있어야만 나중에 재 매도시 원할한 매도가 가능하며, 살아가면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조금씩 가꾸고 변경해가는 재미도 즐길수 있습니다.따라서 꼭 신축이 아닌 [구옥 리모델링]도 좋은 방법일수 있습니다.

귀농귀촌은 삶의 후반을 완전히 확정짓는 것으로 오해하셔서는 안됩니다. 삶의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이며, 이는 또 어떤 변화를 요구하게 될지 모르는 가변적인 상태일 뿐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완벽한 귀농귀촌을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나중에 집이 발목을 붙잡는 원인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활과 최소한의 쉼]을 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 하시길 바랍니다.

[안성 귀농귀촌] 귀농귀촌 집짓기필자가 목조주택 목수 시절 시공한 농가주택 (2003년 전북 정읍 25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