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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농촌주택 집짓기

[안성 귀농귀촌 정보] 집지을 땅구하기

전원 생활을 꿈꾸는 많은 분들의 가장 큰고민 거리는 땅구하기 입니다.

생활환경,자녀교육,경제활동 보장등 삶의 기본적 조건이 충족된 삶터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심에선 조건에 맞춰 이사를 가면 되지만 전원생활은 한번 정착하면 쉽게 빠져나가기가 어려운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며 혼자서 판단하고 추진하기 힘든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전원 생활을 갈구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좌절하게되고 또 설사 시작은 하였어도 생각치 못한 난관에 봉착, 많은 출혈을 감수하며 포기하게 되는 것을 수없이 보게됩니다.

전원주택 시공업에서 부터 건설회사의 시행업무까지 개발,설계,인허가 행정,시공업무에 나름 많은 경험을 가졌다고 자부하던 저 자신도 아직 그 꿈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까지 마련하고도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땅구하기에 앞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 보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대충 의지만 확고히 다지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인생관에 대한 총체적 재점검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절정에 이른 물질중심주의가 머지않아 인류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에 올거라는 위기감을 절박하게 느껴야만 합니다. 기존에 향유했던 많은 편리들을 포기해야 할것이 너무도 뻔한데도 오히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많은 정보의 수집과 발품을 팔아 땅을 아야 합니다.

땅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하기를 권합니다.


첫째, 자신의 경제활동 방식의 결정에 따라 위치와 면적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귀농을 하여 농업을 업으로 삼겠다면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가격이 싼 농지를 구해야 하겠지만 농업이 주 가될수 없는 경우는 도심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작은 집터를 구입하는 것이 자녀교육이나 경제활동 면에서 유리 할것입니다.


둘째, "00시 몇km" 이런식으로 대략적 위치와 규모가 정해 졌으면 경매 사이트를 통해 가격대를 파악해야 합니다.부동산을 이용 할 경우 거품이 있는 가격이 제시될수 있으나 투기지역이 아닐경우 는 경매 내정가가 실거래 가격에 가장 근접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세째. 현장방문 입니다. 대상지역을 몇 군데 찍어놓고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마을을 방문하여 생활환경,마을 분위기등을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거의 떠난 농촌마을에서 젊은 사람이 정착하며 살거라 하면 대부분 호의 적으로 대해 줍니다.


네째. 현장방문시 지목이 대지인인 폐가나 빈터를 잘 파악해 봐야 합니다. 농촌마을의 빈집터는 대략 100여평 되는데 창고 포함 30평 집을 짓고도 텃밭까지 가꿀 수 있는 충분한 면적이되며 인허가가 쉽고 마을에서도 환경개선의 효과가 있어 환영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지자체에서는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폐가개량시 철거비를 지원하는 곳도 있습니다.또한 도로,배수시설등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다섯째, 마땅한 터가 찾아지면 마을분들을 통해 매매의사를 타진하여 직접 거래로 땅을 매입해야 합니다. 관리가 안된 빈터들은 부재지주들에게 불필요한 땅일 수 있습니다. 드문 예지만 경매로 매입하는 것보다 싸게 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섯째, 급하지 않으면 땅을 구입하고 바로 집을 짓지 말고 이동식 간이 주택을 짓고 주말농장식으로 왕래하며 농사일에 대해 적응도 하고 마을 분위기에 대해 좀더 깊게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막상 살아보아야만 알수 있게되는 숨은 문제들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인데, 집까지 짓고 완전히 정착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내용은 귀농자나 단지로 된 전원주택 매입으로 전원생활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는 내용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없이 귀농하려는 분들에게는 그 첫 단계로써 여전히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또한 전원주택 단지로의 이주로 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했던 분들의 실패 사례를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위 방법을 권하는 것입니다.시간이 나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실패사례가 많은 [단지로 된 전원주택 매입으로 부터 시작하는 전원생활]의 문제점을 따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땅구하기에서 한번 실패를 맛본 경험을 토대로 저 역시 이 방법으로 농촌에 집짓고 살기를 실천해 가고있습니다. 실제로 안성,진천등지 몇군데 마을을 선정하여 정보취합을 하는 중에 있으며 그성과가 가시화 되면 "추천마을"에 자료로 올릴 예정입니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참여가 있으면 더욱 힘이 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