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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농촌주택 집짓기

[안성 귀농귀촌 정보] 친환경주택에 대하여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목조주택 골조공사 현장 - 절토를 최소화 하고 지형을 그대로 살려 토목공사비 절감 효과와 자연과 잘 어울리는 훌륭한 외관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흙집
,황토집,한옥 등은 그 자체가 갖는 장점이 있고 또 최근엔 개량공법의 개발 등으로 단점을 많이 극복하기 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인력과 시간, 고가의 재료,관리의 어려움등 난제들을 앉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전원주택으로 많이 보급된 목조주택,스틸하우스는 한국형으로 끝없는 개량을 시도하며 그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농촌주택의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현대인의 삶의 가장 큰 문제는 백년의 역사도 안되는 서구의 물질만능 주의의 침투라 감히 말할 수 있겟습니다.사회 곳곳에 침투된 서구중심의 물질주의는
첫째로 자연환경의 파괴를,
둘째로 가치관과 생활윤리의 변질을
세째로 건강한 삶의 포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귀농,농촌 정착생활 등을 꿈꾸는 가장 큰이유도 강요된 서구중심의 물질만능 주의의 병폐로 부터 해방되어 몇 천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참 삶의 가치로의 복귀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보고자 함입니다.농촌을 삶의 뿌리로 하여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이 가르쳐주는 질서를 윤리의 기초로 사는 삶이야 말로 가장 한국적이며 보편적 인류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삶의 기초가 되는 집이야말로 가장 자연적이며 한국적이고 그러면서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 집이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귀농주택으로 흙집,황토집,한옥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것만이 최선일까? 하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방식이 과거와 분명히 달라졌고, 재료도 다양해 졌으며, 여전히 농촌생활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는 이유등으로 전통방식의 집만을 고집 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첫째; 친환경에 대한 인식의 재정립이 먼저 되어야 할것입니다

친환경적인 집이란 자연소재인 흙이나 나무로 지은집이라 단순화 할 순 없습니다오염된 흙이나 약품이 첨가된 가공흙이나 검증되지 않은 수입목재는 오히려 더 반환경적일수 있습니다.집을 짓고 사는 과정에서 인체와 주변환경에 해롭지 아니하고 수명을 다해 철거할때 재료의 재활용도 높고 유해 폐기물이 적게 배출되는 집이라면 친환경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가 기존의 주택들에 비해 친 환경적이라 평가되는 것도 이러한 "친환경에 대한 보편적 이해"에 기반 한것입니다. 물론 기초와 습식온돌,단열재, 일부 내외부 마감재에서 비환경적인 소재를 배제하는 노력을 전제해야 하겠지요.


둘째; ...금의 창조적인 조화를 경제성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한옥이던 북미식 2*4공법이던 그소재가 되는 목재를 국산 육송으로 사용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급,가공,비용,관리 측면에서 수입목재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편 화석연료를 사용해야 하고 시멘트 사용이 불가피한 습식 보일러 난방이야 말로 개선되어야 할 비환경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황토벽돌집 이나 흙집은 외부노출 부분의 관리에 허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료의 선택과 공법의 선택에서 조화로운 결합이 시도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본골조를 목조주택으로 하고 침실을 전통구들 방식 난방과 황토벽돌 내장으로 하며 실내 화장실을 최소화하고 외부 생태 화장실을 설치하며, 입식주방과 옛 부엌의 장단점을 조화롭게 설계의 반영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뛰어난 친환경 주택을 지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