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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이야기/농촌주택 집짓기

[경기 안성 귀농귀촌 정보] 귀농귀촌의 5가지 조건(땅,집,교육,직업,공동체) 5편 함께 사는 이야기

 

 4편에 이어서 다섯째 조건인 마을공동체 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토박이들 과 어떻게 하면 잘 섞여 살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귀농귀촌 실패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 이기도 합니다. 
 "시골 인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급속한 산업화에 경제적으로,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농촌이 도시인에게 호의적이고 개방적이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 입니다. 현재의 농촌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텨 일궈온 삶의 기반입니다. 이 원동력은 농촌공동체의 결속력 에서 비롯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촌공동체의 해체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도시중심 문화에 길들여진 도시인의  느닷없는 접근은 이질적 문화r간의 충돌입니다. 잘 섞이지 못하는 것은 당영한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할까요? 아니면 한 수 접고 들어가서 억지로 섞일까요? 이 모두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먼저 기존의 농촌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어떠한가에 대해 돌이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남 한테 "피해 안주고 내 맘데로 살면 그만이지"하는 관점부터 버려야 합니다. 도시에서 경험한 지식과 문화가 우월하다는 [자만]도 절대 위험합니다. 
농촌에선 나의 경험과 지식은 초등학생 보다 못할지도 모릅니다. 도시에서의 나의 경험과 지식도 농촌에서 공동체에 흡수되어 발휘 되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하나에서 열가지 혼자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 농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외로움에 눈물을 쏟았다"는 귀농후기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어떻게든 섞여야 합니다. 하지만 빨리 섞이려고 가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농촌사람들은 도시인들처럼 다양한 형식의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오랜동안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정성이 기반이 된 인간관계입니다.
처음에 가식적 접근과 과 진정성을 구분하지 못하여 친해 질 수 있겠으나 오래가진 못합니다. 설사 시간이 걸린다 하여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흔히 "텃새가 심하다"라는 말은 처음에 받게되는 저항감의 정도가 클 때 하게되는 말입니다. 이곳 안성 역시 전국에서 손이 꼽힐 정도로 알려져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곳일수록 성공하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처음 맞닥드린 고개는 높고 험난하지만 그 고개 뒤엔 시원스런 내리막길이 펼쳐져 있기 마련입니다.

 

 안성의 기업화된 대표적 마을공동체 "유별난 마을" 의 노인회 마을가꾸기 활동모습

사진은 유별난마을 홈페이지(http://ubn.go2vil.org/index.html)에서 발췌 하였습니다.